[앵커]
시청자분들 취재가 필요하시면 저희 채널A 홈페이지, '취재가 시작되자' 코너를 찾아오시면 됩니다.
입주를 앞둔 경남의 한 신축 아파트, 외벽이 움푹 패여 있죠.
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고급 브랜드인데요.
이렇게 울퉁불퉁한 외벽이 하자가 아니냐고, 따져도 한 달 넘게 모른 척 해 오던 시공사,
저희 취재가 시작되자, 어떻게 했을까요.
신무경 기자입니다.
[기자]
8월 입주를 앞둔 경남 양산의 아파트입니다.
아파트 꼭대기 층 외벽이 움푹 파이고 튀어나온 곳도 있습니다.
외벽 곳곳이 울퉁불퉁합니다.
대기업 계열건설사가 시공한 이 고급 브랜드 아파트는 17개 동 1400여 세대 규모로 분양가는 84제곱미터 기준 주변 시세 대비 4400만 원가량 비싼 편입니다.
입주 예정자들은 주변을 오가다 4월 초 10여 개 동 외벽에서 하자를 인지해 시공사에 한 달여 간 민원을 제기했습니다.
어제 시공사가 약식 설명회를 열었는데 입주민들은 명확한 하자 보수 일정에 대한 약속을 받지 못했습니다.
[김정엽 / 아파트 입주예정자]
"(소장님에게) 묵묵부답으로 정상적인 상태다 이런 식으로만 답변을 해왔고 현재까지도 그런 상황입니다."
시공사 측은 취재가 시작되자 "7월 중순까지 보수해 입주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"고 설명했습니다.
경남 양산시는 해당 아파트 민원이 최근 일주일 새 300건 넘게 들어왔다며 입주민과 시공사 측의 입장을 중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채널A 뉴스 신무경입니다.
영상취재: 류 열(스마트리포터)
영상편집: 조아라
신무경 기자 yes@ichannela.com